대만시장 채권 성공적 마무리…국내 최저 가산금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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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중 최대 금액의 포모사본드 조달을 이뤄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대만시장에서 5년 만기의 4억2500만달러(원화 약 4586억원)의 포모사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모사본드는 외국 기관이 대만시장에서 대만 달러화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3개월 리보 금리에 0.80%를 가산하는 변동금리 구조로 결정됐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5년 만기 포모사본드 중 최저 가산금리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발행된 국내 시중은행의 유통금리수준(3ML+85bp~88bp)보다 낮다.

발행금액 면에서도 50개 기관에서 총 10억7000만달러의 주문이 몰리면서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중 최대 금액으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대금은 내달 13일에 입금되며, 크레디트 아그리콜증권과 시티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