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아이폰X 업그레이드 모델 등 신형 아이폰 출시 준비"
  • ▲ 애플의 '아이폰X'. ⓒ공준표 기자
    ▲ 애플의 '아이폰X'. ⓒ공준표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X(텐)'의 업그레이드 모델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애플이 올 가을 6.5인치 올레드폰과 아이폰X의 업그레이드 모델 등을 포함해 3종류의 신형 아이폰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6.5인치 대화면 아이폰의 경우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소비층의 기호에 부응하려는 것으로, 주요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와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화면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8S 플러스와 전체 크기는 동일하면서도, 베젤이 거의 없는 엣지투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화면 크기가 1인치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은 "애플은 아이폰X과 같은 크기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얼굴인식 기능 등 아이폰 최신형의 주요 기능을 탑재했으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하면서 "애플은 이미 공급업체와 생산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아이폰X이 여러 새로운 기능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판매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은 1000달러에 달하는 가격 때문"이라며 "애플이 차세대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아이폰 판매 수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