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운영… 바이어 상담 및 프레젠테이션 등 강소기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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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EC 2018'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강소기업 지원에 나선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MWC에는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가 인원은 10만8000명(208개국)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한국관에는 23개 업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총 24개사가 참가한다.한국관은 다음달 1일까지 운영되며 각 기업은 통신장비를 비롯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모바일 보안 등 첨단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KICTA(정보통신산업기술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6개 유관기관, 총 96개사가 참가하는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로고 제작, 사전간담회, 안내데스크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이번 전시회에선 국내 강소기업의 혁신과 아이디어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은 최첨단 5G 기술 등과 관련된 국내 혁신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우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콘텔라는 5G 기반 IoT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LoRa(롱 레인지 라디오) 기술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비주얼캠프는 기존 PC에 연결하던 것과 달리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는 VR HDM(머리에 헬멧처럼 착용하는 기기)을 공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노피아테크, 포인트모바일, 핸디소프트 등 기업은 사전에 30여개 바이어로부터 상담신청을 받기도 했다.코트라는 바이어 상담 외에도 참가기업 프레젠테이션, '평창 동계올림픽 체험 VR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특히 27일과 28일에는 한국관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참가기업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려한 부스가 즐비한 세계 최고의 IT 전시회에 걸맞게 역동적인 쇼로 바이어의 이목을 끈다는 전략이다.선석기 코트라 고객서비스본부장은 "MWC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모바일관련 분야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성과창출로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