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준...이직자 17.2%늘며 노동이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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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이 263만6000원이나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3만5000원, 임시·일용직은 15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양자 간 임금 격차는 263만6000원으로, 전년도 같은 달 266만7000원보다 1.1% 줄었다.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9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만1000원(1.0%) 늘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64.8시간으로 14.6시간(8.1%) 감소했다.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빼고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천 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만8천 명(1.6%) 늘어난 1천749만3천 명으로 파악됐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16만5000명, 임시·일용직은 8만7000명,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판매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1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 근로자 수 증가 현황을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3만5000명, 도·소매업 3만5000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만5천 명 줄었다.
입직자(신규·경력 취업·동일 사업체 간 이동)는 88만6000명으로 15만3000명(20.9%), 이직자는 98만3000명으로 14만4000명(17.2%) 증가하면서 노동 이동성이 확대됐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51만6000명으로 3만6000명(7.4%) 늘면서 지난 2012년 1월(63만3000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임시·일용 이직자는 37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00명 가량 줄었고, 상용 이직자는 14만1000명으로 3만7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