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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부과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240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0포인트(1.04%) 하락한 2402.1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며 뉴욕 증시도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20.79포인트 내린 2406.57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약세를 지속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358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329억원, 기관은 3072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1321만주, 거래대금은 5조9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여파로 철강과 무역 관련주는 3% 이상 하락했으며 자동차, 해운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건설, 반도체, 기계, 은행, 화장품, 보험 등도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제약은 2% 이상 올랐으며 음료, 종이·목재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2.21% 하락해 230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는 3.41%, POSCO는 3.60%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5.3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4%, LG화학은 0.13% 각각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42개, 하락 종목은 58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3.17포인트(0.37%) 상승한 860.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488개, 하락 종목은 669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