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기념식서 변화주도 및 창의적 혁신 당부
  • ▲ 대한항공은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창립 49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창립 49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성장을 위해 창의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창립 49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의 창립일은 1969년 3월1일이다.

    조양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창립 당시의 대한항공은 불굴의 정신으로 도전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열었다"며 "민간기업으로서 유연한 역량을 통해 개척한 길로 항공산업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의 변화에 이끌려 가지 않고, 스스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회장은 "선대회장께서 미래와 가능성을 보고 대한항공을 인수한 혜안이 오늘날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대한항공이 됐다"며 "시대의 변화에 이끌려 가지 않고, 우리 스스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고객의 요구와 우리의 역량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분석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창의적인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조양호 회장은 "감동과 만족을 만들어내는 서비스는 섬세한 관찰로 고객보다 한 박자 빠르게 움직여 신속하게 이뤄내는 변화에서 비롯된다"며 "창의적인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임을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현재가 과거에 뿌리를 둔 것처럼, 대한항공의 미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현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안전의식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임직원 모두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스스로 찾고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