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 후 7분만에 약세 전환조선 3% 하락…증권·은행도 약세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00선이 무너졌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0포인트(1.13%) 하락한 2375.0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무역 분쟁이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대두되며 낙폭이 다소 완화됐다. 코스피는 당초 전 거래일보다 3.76포인트 오른 2405.92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7분만에 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200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985억원, 기관은 2125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70만주, 거래대금은 5조6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조선이 3%이상 하락했으며 증권, 게임, 은행, 유통 등은 2%대의 낙폭을 보였다. IT, 반도체, 기계, 자동차 부동산, 제약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화장품, 석유·가스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78% 하락한 226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는 1.92%, KB금융은 2.05%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16%, 셀트리온은 0.40% 올랐다.

    상승 종목은 210개, 하락 종목은 63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3포인트(1.77%) 하락한 845.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61개, 하락 종목은 924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