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낲을수록 구매경험 높아연령 올라갈수록 투자액 규모 증가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가상화폐에 20대 젊은층이 열광하고 있다. 5명 중 1명꼴로 실제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6대 광역시 및 경기지역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25~64세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화폐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3.9%로 나타났다.

    현재 소지하고 있지 않지만 구매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7.5%를 차지했다. 현재 소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6.4%를 기록했다.

    구매 경험이 전혀 없지만 가상화폐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31.3%였다. 구매 경험 및 관련 정보에 대한 인지가 없는 응답자는 31.3%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구매 경험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20대의 가상화폐 구매 경험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2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19.3%, 40대 12%, 60대 10.5%, 50대 8.2% 등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투자 규모는 더욱 컸다.

    60대의 평균 투자액은 658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628만8000원, 40대 399만2000원, 30대 373만9000원, 20대 293만4000원 순이었다.

    투자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20대가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42.4%, 40대 37.2%, 60대 26.3%, 50대 13.5%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고연령대로 갈수록 가상화폐 투자액 규모가 높게 나타났다"며 "고령자들이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 노후준비 자금을 잃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