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드래곤네스트M' 첫 선… "국내 매출 'TOP3' 목표"e스포츠 브랜드 'WEGL' 출범 및 프로게임단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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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가 올해 모바일과 e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작 위주의 고품질 게임으로 라인업을 꾸리고, 프로게임단 운영을 시작으로 e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27일 신작 콤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이하 드래곤네스트M)'을 국내에 출시한다. 또 PvP시스템 등 이 게임의 차별화된 부분을 e스포츠와 연계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드래곤네스트M은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액토즈소프트가 1년 반만에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이다.
오명수 대표이사는 최근 열린 드래곤네스트M 론칭 쇼케이스에서 "앞으로 대작 위주의 라인업으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드래곤네스트M이 국내 매출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향후 선보일 모바일 대작 라인업의 선봉장인 드래곤네스트M에 대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PC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해 원작의 거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충실히 계승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드래곤네스트M은 먼저 중국에서 출시돼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 매출 2위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후 흥행을 이어가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10만 명, 지난해 상반기 매출 20억위안(약 34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 액토즈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잠재고객을 포함한 더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카카오게임즈와의 협력을 통해 마케팅 리소스를 활용하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한 또다른 모바일게임 '월드오브드래곤네스트(WOD)'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신규 IP 'LOST'를 활용한 게임도 개발중이다.
e스포츠 사업도 올해 규모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7월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를 출범시키며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작년 지스타 기간 동안 300부스 규모의 역대급 스케일로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e스포츠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을 적극 추진 중으로, 올해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구단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을 뒤흔들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올해 e스포츠의 수익 다각화를 위해 프로게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수들에게 연습실, 숙소, 장비 및 미디어 트레이닝 등 최고 환경을 제공하고, 세계 최고 팀으로 육성키 위해 자사 e스포츠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WEGL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거듭나는 것"으로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