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입주예정… 6억5000만원까지 '집값상승' 예상분양가상한제 적용… 원흥·삼송·지축 몰세권 프리미엄 기대
  • ▲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외관. 견본주택 개관 1시간 전부터 내방객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이보배 기자
    ▲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외관. 견본주택 개관 1시간 전부터 내방객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이보배 기자



    단것을 먹으면 짠 음식이 먹고 싶고, 짠 음식을 먹으면 단것이 당긴다. 단맛과 짠맛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맛이다. '견본주택'에도 단맛과 짠맛이 존재한다.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 음식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듯 내 집 마련에 있어서도 집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 코너에서는 미리 보는 내 집에 대한 설명을 단맛과 짠맛에 비교해 설명한다.


    "지축지구의 특장점 중 하나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 은평뉴타운이 지척에 있다는 점이다. 은평뉴타운 집값상승 영향을 받을 것을 감안하면 중흥S-클래스 경우 입주 시 6억에서 6억5000만원까지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양시 지축동 J개업공인중개소 관계자)"


    중흥건설은 16일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이하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7개동·총 732가구로 구성돼 있다. 


    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원 전체 118만2937㎡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인 고양 지축지구 막바지 민간분양 물량이다. 다양한 타입의 평면설계를 도입하는 대신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타입으로만 단지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견본주택에는 총 3개 타입 중 전용 72㎡·84㎡A 타입 유니트가 마련돼 있으며 두 타입 모두 4베이 판상형,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 했다.


    3개룸은 물론 드레스룸·다용도실까지 창문이 설치돼 쾌적함을 더했고, 전용 72㎡ 경우 안방욕실에도 창문이 설치돼 단 시간 내 습기제거가 가능하다.


    전용 84㎡A 타입은 현관 출입구부터 입주자편의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현관에서 주방으로 연결되는 중문을 비롯해 안방과 거실발코니를 연결하는 출입문이 설치돼 있어 입주자 생활동선에 편리함을 더했다.


    이어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내방객들의 시선이 꽂힌 곳은 주방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빌트인 4구 가스쿡탑과 전기오븐은 물론, 발코니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주방 장식장·다용도 서랍장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 ▲ 전용 84㎡ 현관 출입문과 주방이 연결돼 있어 입주자들의 동선 편의를 더했다. = 이보배 기자
    ▲ 전용 84㎡ 현관 출입문과 주방이 연결돼 있어 입주자들의 동선 편의를 더했다. = 이보배 기자


    아일랜드 식탁은 측면, 하단까지 알뜰하게 서랍으로 구성해 수납편의성을 높였고, 측면에 데일리 옷걸이와 이동식 서랍함이 설치되는 침실 붙박이장 역시 발코니 확장 시 무상으로 제공된다.


    중흥S-클래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와 교통망이다.


    지하철 지축역까지 도보 10분대 이용이 가능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상암·수색·종로·여의도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서울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교 개교예정으로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중흥S-클래스는 은평뉴타운 원흥·삼송 지구와 인접해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고양시 덕양구 창릉천을 경계로 지축교만 건너면 서울 진관동 은평뉴타운과 만나는 범서울 입지로 지역번호 '02'를 사용하는 서울생활권이다.


    은평뉴타운과 롯데몰 은평점을 비롯해 지난해 8월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쇼핑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중심상업지구도 예정돼 있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선 하남과 이케아 1호점을 유치한 광명이 수도권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사례로 미뤄볼 때 대형쇼핑몰 개점에 따른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집값 상승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고양시 지축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중흥S-클래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1만원이다. 

    지난해 분양을 마친 지축지구 센트럴푸르지오(1490만원)·반도유보라(1480만원)·한림풀에버(1450만원)과 비교하면 11만~50만원 정도 높은 금액이지만 기준층 이상으로는 분양가가 동일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중도금 이자후불제로 입주민 자금부담을 덜었다.


    전용별 분양가는 △72㎡ 4억~4억4000만원 △84㎡A 4억3900만~4억8900만원 △84㎡B 4억5200만~4억9200만원으로 최고 5억원이 넘지 않는다.

  • ▲ 전용 72㎡ 주방. 넓게 뚫린 주방창으로 통풍에 용이, 쾌적함을 더했다. =이보배 기자
    ▲ 전용 72㎡ 주방. 넓게 뚫린 주방창으로 통풍에 용이, 쾌적함을 더했다. =이보배 기자


    고양시 덕양구 D개업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축지구 인근 삼송지구 전용 84㎡ 기준으로 3.3㎡당 평균 2000만원, 은평뉴타운은 250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삼송 아이파크2차는 호가가 6억3000만원에 형성됐고, 지축교에 바로 인접한 은평뉴타운 구파발 래미안 9단지는 이달 초 6억원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 J개업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앞서 분양을 마친 지축지구 아파트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에 걸려 시세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지축지구는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 집값을 올린 대형쇼핑몰과 인접해 있어 향후 집값상승이 유력하다"면서 "중흥S-클래스 경우 입주 시 6억5000만원까지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은평구 폐기물처리장 건립을 둘러싸고 은평구와 고양시가 대립하고 있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단지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흥S-클래스의 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29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 ▲ 중흥S-클래스 모형도. = 이보배 기자
    ▲ 중흥S-클래스 모형도. = 이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