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특화 서비스 제공해 한국 정착 지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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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외국인 고객 사로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국민은행은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에 위치한 국민은행 의정부 외환센터에서'미얀마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10월 오픈한 의정부 외환센터는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에 영업을 한다.국민은행은 미얀마커뮤니티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외환센터 내 2층에서 매주 일요일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한국어교실은 교육정원을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경기도 전역에 근무하는 미얀마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앞으로 한국어교실은 미얀마커뮤니티 거점으로서 휴식 공간 및 모임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KB금융지주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을 설립하여 미얀마 현지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얀마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작년 12월에는 의정부시에서 미얀마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생활법률 핸드북, 방한용 패딩 등을 교부해 한국 정착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외환센터 내에도 미얀마 국적 상담직원을 배치해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언어 문제로 한국 생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근로자들에게 한국어교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은행은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원곡동(안산), 오장동(서울), 김해(경남), 경안(경기 광주시), 의정부(경기 의정부시)에서 일요일 영업을 하고 있다.아울러 외국인 특화상품 및 서비스(KB WELCOME 패키지 및 KB ONE ASIA 송금), 외국인고객 패널 제도, 일요일 외국인 특화 다국어 고객방송 실시 등 외국인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