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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산업용섬유를 집중 육성해 현재 4%에 머물러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2년까지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책 지원책이 제시됐다.
산업부는 19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섬유패션업계와 전문가,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패션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의류와 ICT 융합 소비자 맞춤의류 등 'A 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e) 기반 패션의류 新산업의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섬유패션산업이 제조업 중 1987년 수출 100억불을 가장 먼저 달성해 경제성장의 선봉장 역할을 해 왔고, 현재도 고용의 8%를 책임지는 핵심주력산업임을 강조했다.
2022년 섬유 5대 강국에 재진입하기 위해 정부와 섬유패션업계가 힘을 모아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해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국내 산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및 경쟁심화, 채산성 악화 등 불리한 여건을 타개하고 섬유패션 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화섬업계는 2022년까지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727명을 직접고용, 고부가 산업용섬유 생산 확대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2022년 세계 5대 섬유패션 강국 재진입을 목표로 초고강도(T-1000급), 범용(10불 이하/kg) 탄소섬유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해양 융·복합소재, 메디컬 섬유, 안전보호용 섬유, 고성능 부직포 등 제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보잉 등 글로벌 수요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수요연계 사업과 소방·경찰·전기 등 공공수요를 대상으로 한 제품개발과 현장실증을 연계한 시범사업도 실시된다.
의류용섬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설비 개선, 스마트 공장 기술개발 및 시범공장 구축, 친환경 염색기술 국산화 등 생산설비·근로환경의 스마트化를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 의류는 핵심기술 개발, 양산 및 실증, 서비스 상용화, 제도정비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이외에 섬유패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및 유관 협·단체도 조직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업계지원 시스템 및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지속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