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름다운 납세자 초청행사후 기념촬영 모습  ⓒ국세청 제공
    ▲ 아름다운 납세자 초청행사후 기념촬영 모습 ⓒ국세청 제공


    한승희 국세청장은 29일 서울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 1층 국세홍보관에서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받은 24명을 초청, 수상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시하는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서는 수상자의 생생한 사회공헌 사례들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한 청장은 오찬을 함께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세청은 수상자들의 사진과 사회공헌 영상 등을 담은 ‘아름다운 납세자 부스를 국세홍보관 내에 상설 전시해 학생 단체관람 등 미래세대의 세금 교육에 활용하고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들은 제조, 도소매, 보건,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소규모 사업을 영위하는 납세자로 구성됐다.

    폐광촌, 달동네 등 낙후된 지역 주민에게 공공서비스 제공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경제기업인 4명도 최초 발굴해 선정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청년 등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고용 우수기업을 다수 선정했으며 사업상 위기, 불우한 어린 시절 등 역경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후, 사회봉사를 실천한 의지의 기업인도 적극 발굴됐다.

    대표 사례를 보면 오산컨벤션 웨딩홀 정미섭 대표는 15살에 여성 근로자로 시작해 노력 끝에 웨딩홀 대표가 되기까지 어린시절 받은 적지만 귀중한 장학금을 잊지 않고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 왔다.

    일곱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굶는 것이 일상이었던 한남교역 강구문 대표는 밤낮없이 일해 지금의 섬유기업을 이루고, 12년 전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한 기부 등 나눔의 삶을 실천해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됐다.

    선형상사 백호정 대표는 장애인이었던 부친을 생각해 적자를 감수하고 ‘3D 측정을 통한 신발골(발 형상)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평생 신발을 신어보지 못한 장애인에게 맞춤신발을 제작해 기부해 왔다.

    죠이프린라이프 정난희 대표의 경우 장애 아들이 취업문제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인쇄업체를 창업하고 장애인을 우선 채용하여 취업이 어려운 이웃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만년기업사 변순애 대표의 경우 취업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적극 채용하고 본인이 직접 수화교육을 받아 원활하게 소통하며, 장애인을 공장장으로 임명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해 왔다.

    국세청은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를 명예롭게 예우하기 위해 줄을 서지 않고 전용심사대를 통해 신속하게 출입국 수속을 마무리할 수 있는 출입국 우대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또한 납세담보 면제, 세무조사 유예 등 세정상 혜택과 함께  대출금리 우대, 신용보증기금 및 서울보증보험·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의 보증심사 우대 및 보험료 할인 등 금융 혜택도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