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넘어 간편대용식 '미래형 간편식'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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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스 드링크는 동원에프앤비의 유제품 브랜드 덴마크 우유에 3대 영양소 일일 권장섭취량의 3분의 1이 함유된 영양 분말을 녹여 만든 제품이다.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풍부하고 들어있어하루 한 끼의 영양소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동원F&B는 무르익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간편대용식(CMR)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해왔다. 간편대용식은 전통적인 식사의 개념을 완전히 벗어난 미래형 간편식으로 최근 주목받기 시작했다.
동원F&B는 지난해 인테이크와 협업을 제안하고 간편대용식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테이크는 지난 2015년, 물에 타먹는 분말형 대용식 밀스를 선보이며 국내 간편대용식 시장 개척에 나선 간편식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후 동원F&B와 인테이크는 지속적인 소통과 1년 간 연구 개발을 거쳐 마침내 밀스 드링크를 선보이게 됐다.
밀스 드링크는 정식 출시 이전 사전 판매 형식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으며, 2주 만에 3600여 명의 지지를 받아 목표 금액 1000만원의 16배인 1억60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국내 크라운드 펀딩 식품 부문 역대 최고 금액이다. 향후 모금액의 3%에 해당하는 ‘밀스 드링크’ 제품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전주영 동원F&B 유가공본부 과장은 "당사의 첫 번째 간편대용식인 밀스 드링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간편대용식 시장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밀스 드링크의 용량은 300mL이며 가격은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