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개인용과 업무용 차 보험료 0.8%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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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MG손해보험에 이어 자동차보험료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4월 11일(책임개시일)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한다.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여만이다. 당시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6% 인하했다.
삼성화재는 사업비 절감과 차보험 실적 개선에 따라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MG손해보험은 내달 1일 책임개시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4.5% 인하한다고 밝혔다. MG손보는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차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가격 인하에 나서는 것은 우량고객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해율이 낮은 고객을 유입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서면서 타 보험사들이 가격 경쟁에 뛰어들지도 관심사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내리면 나머지 대형 손보사들도 가격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