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2조9000억원-기업대출 4조2000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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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20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조2000억원 증가(3.6%)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가계대출은 11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9000억원 증가(2.6%)했다.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기업대출 역시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증가로 4조2000억원(4.9%) 늘어난 90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1%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0.60%) 대비로는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말 보험회사 대출여신의 부실채권 규모는 9442억원으로 전분기 말(9704억원) 대비 262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규모는 전년 말 대비 19조5000억원(10.4%) 증가했으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다만 향후 금리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험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