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자단 등 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엔씨노' 첫 선정의선 부회장 “젊은 고객과 희망·가치 공유, 활력 넘치는 삶의 동반자될 것"
  • ▲ (좌측 두번째부터)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쉬허이 베이치그룹 동사장과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중국 소형 SUV 엔씨노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자동차
    ▲ (좌측 두번째부터)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쉬허이 베이치그룹 동사장과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중국 소형 SUV 엔씨노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코나 '엔씨노'를 앞세워, 중국 소형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월드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소형 SUV 엔씨노(ENCINO, 국내명 코나)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현대차 관계자와 베이징현대 임직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최근 시장 환경과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씨노는 현대차가 글로벌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개발한 SUV”라며, “베이징현대는 엔씨노를 통해 중국 젊은 고객들과 희망과 가치를 공유하고 그들이 더욱 즐겁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리는 데 늘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노는 ‘SUV의 새로운 발견 (SUV的新发现)’을 론칭 콘셉트로 ▲감각적인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능동형 주행안전기술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엔씨노가 속한 소형 SUV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차급 중 하나다. 2013년만 해도 5개 차종 21만1000여대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16개 차종 67만6000여대가 팔리며 4년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14년 출시된 ix25는 젊은층을 위한 도심형 SUV를 콘셉트로 지난달까지 누적 29만8000여대를 기록, 3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중국 소형 SUV 시장은 개성을 중시하는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따라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엔씨노를 출시하며 중국 젊은이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노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한 유니크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레드 투톤 루프 ▲새로운 디자인의 포그램프 ▲샤크 안테나 ▲D-컷 스티어링 휠 등 중국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등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과 주행편의성도 엔씨노의 특장점이다.

    베이징현대는 엔씨노의 성공적인 판매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 협찬하고, 자동차, 패션, 여행 등 분야별 인플루언서 선발을 통한 디지털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중국의  2030 고객들에게 엔씨노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은 수요가 정체되며 지난해보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엔씨노를 필두로 SUV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신차는 물론 기존 볼륨카들의 상품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