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억원 출자 전환, 자기자본比 3.4%올해 초 매각한 드윈드 발전소의 계약 조건
  •  
    대우조선해양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했던 풍력발전 사업을 청산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보유한 드윈드 주식 전량을 매각한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9년 풍력발전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국 풍력발전 회사 드윈드를 인수했다.

    풍력발전 사업을 키우기 위해 드윈드를 인수했지만,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올해 초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드윈드에 빌려줬던 1027억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주식으로 돌려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드윈드의 주식 9만6328주를 출자 전환했고, 출자금액은 1027억원이다. 이렇게 출자전환해서 취득한 주식 전량을 이날 4554만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즉, 대우조선은 1027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드윈드를 완전 처분하는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출자전환되는 대여금은 이미 전액 손상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