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서 전 세계 언론에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중계'다중 해상도 뷰포트' 기술 기반 360도 VR 활용… 현장감 극대화'무안경 3D', 199인치 '스마트월' 등 전시… ICT 강국 위상 제고


  • SK텔레콤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5G 기술을 활용, 브리핑 현장을 360도 영상으로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정상회담 브리핑 5G 중계를 통해 남북한 화해의 현장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5G 기술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5G 인프라 및 전시부스를 구축하고, 5G 태블릿을 통해 국내외 기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 브리핑을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HMD' 기기를 이용한 '360도 VR'을 이용해 프레스센터에서도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담장 VR은 스마트폰 기반의 HMD에서 8K 수준의 360도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다중 해상도 뷰포트' 기능을 적용해 현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다중 해상도 뷰포트 기능은 HMD 사용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의 화질을 집중적으로 높이고, 다른 곳의 화질은 낮춰 높은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에 회담 관련 뉴스와 과거 남북정상회담 영상,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영상, 최근의 평양공연 영상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스마트월'도 설치한다.

    199인치 크기의 스마트월은 최대 16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각자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월을 SNS와 연동시켜 남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부와 협의해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로 선보이는 체험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등 대한민국의 앞선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남북정상회담의 온기가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