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지날 때 붙는 연결요금 100원 인하
  • ▲ 미금역사 조감도.ⓒ국토부
    ▲ 미금역사 조감도.ⓒ국토부

    신분당선 미금역이 오는 28일 개통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4일 밝혔다.

    미금역 개통과 함께 정자역을 넘어갈 때 추가로 부과되는 연결요금이 100원 내린다.

    경기 성남시 미금역은 신분당선 정자역과 동천역 사이에 있다. 현재는 분당선 정차역으로만 이용되나 앞으로 환승역사로 거듭난다.

    미금역에서 신분당선을 바로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19분, 광교역까지 17분이 각각 걸린다.

    기존 분당선과 2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강남 방면은 최대 25분, 광교 방면은 30분쯤 통행시간이 줄어든다.

    미금역 개통일부터 정자역을 넘어갈 때 추가로 붙는 연결요금은 200원으로 100원 내린다. 현재 신분당선 1단계 구간(강남~정자)과 2단계 구간(정자~광교)을 넘어갈 때는 연결요금 3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광교에서 강남까지 갈 때 요금은 현재 2750원에서 2650원으로 인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정자~광교 구간 민간사업자인 경기철도㈜와 협상을 벌여왔다"며 "사업자의 자금재조달에 따른 정부의 공유이익분 등을 활용해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연결요금 인하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1인당 연간 5만원쯤 교통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체 이용객 기준으로 연간 46억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을 거라는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금역 이용객이 하루 2만여명(승차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 교통량이 1일 1000대 이상 줄어드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