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16.7% 증가…중기대출 저력 과시체계적 건전성 관리 및 탄탄한 기초체력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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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한 기업은행이 올해에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는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지난해 1년간 기초체력을 탄탄히 다져낸 결과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51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김 행장이 공 들인 중소기업대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에 기인한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된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따라 은행권 중소기업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조8000억원(2.7%) 증가한 146조2000억원, 점유율은 22.6%로 여유롭게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체계적인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도 실적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대손비용률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0.5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순이익의 대부분은 은행 몫이다.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5 증가했으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의 1분기 순이익은 479억원이다. 

은행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저비용 자금 조달구조 확대 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감소한 1.42%를 기록했고, 총 연체율(0.59%)은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