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예년보다 출시 빨라져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선점 나서
  • ▲ 꽃빙수ⓒ파리바게뜨
    ▲ 꽃빙수ⓒ파리바게뜨


    한낮 온도가 20도까지 올라가면서 외식업계의 대표 여름 디저트 빙수 경쟁이 벌써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이르면 5월에나 나오기 시작했지만 최근들어서는 빙수 출시 시기도 앞당겨지는 추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1인용 빙수 제품인 '컵빙'에 이은 이색 신제품 '꽃빙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딸기, 망고 등 두 가지 과일로 만든 얼음을 조화시켜 꽃잎처럼 화려한 색상과 모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얼음을 페이스트리처럼 층층이 쌓고 신선한 딸기를 고명으로 올린 까닭에 다양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빙수 4종을 출시했다. 올해 투썸플레이스 빙수는 토종열매 오미자 및 티더블유지 티, 콜드브루 등 차와 커피를 활용해 맛을 차별화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대표 제품으로 레몬셔벗 오미자 빙수는 오미자 얼음 위에 레몬 셔벗과 오디 시럽, 베리류를 올렸다. 
티더블유지 블랙티 빙수는 얼그레이 향의 홍차 얼음을 담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피칸, 무슬리를 얹었다.
  • ▲ 엔제리너스 빙수3종ⓒ롯데지알에스
    ▲ 엔제리너스 빙수3종ⓒ롯데지알에스


    엔제리너스는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진 '빙수 3종'을 선보였다. 밀크 빙수는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달콤한 팥잼이 듬뿍 올라갔다. 애플 망고 빙수는 애플망고의 새콤달콤함을 즐길 수 있고 밀크티 카라멜 빙수는 향긋한 밀크티 베이스에 커스터드 푸딩과 카라멜이 어우러진다.

    파스쿠찌도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인 그라니따에 팥빙수 요소를 더해 개발한 1인 빙수 메뉴인 그라니따 '레드빈 시리즈'를 리뉴얼해 내놨다.

    공차코리아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베스트 제품이었던 '실크 망고 빙수', '실크 팥 빙수'를 리뉴얼 출시했다. 

    실크 망고 빙수는 상큼함이 녹아 드는 망고 얼음 위에 과육이 살아있는 애플망고로 얼음부터 토핑까지 망고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실크 팥 빙수는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실키한 우유 얼음에 19가지의 고소한 곡물가루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제품이다.

    설빙은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의 첵스초코를 활용한 '첵스초코설빙'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첵스초코 특유의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활용, 기존의 초코빙수에 비해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위가 빨리 시작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한 발 앞서 시장을 선점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른 더위로 올해에도 빙수 시장은 크게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