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 2006년부터 후원 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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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역 앞에서 폭행으로 순직한 전북 익산소방서 강연희 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故 강연희 지방소방위는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에서 취객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한 바 있다.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진료를 앞두고 있었는데 지난달 24일 갑자기 쓰러져 급히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일 새벽 안타깝게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에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故 강연희 소방위의 명복을 빌고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지난 13년간 5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