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임금단체협상 마무리, 노사 특별합의 체결근무시간 정상화 및 건전한 워라밸 실현 기반 마련
  • ▲ KEB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2일 '노사 공동 TFT'를 출범했다. 왼쪽부터 이진용 공동노조위원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김정한 공동노조위원장.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2일 '노사 공동 TFT'를 출범했다. 왼쪽부터 이진용 공동노조위원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김정한 공동노조위원장.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통합노조 출범 이후 지속됐던 갈등을 풀고 완전한 원뱅크 실현에 나선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고 '노사 공동 TFT'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직 경쟁력 강화 및 생산적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특별합의도 체결했다. 

노사는 공동 TFT를 통해 그동안 직원 출신은행에 따라 제도를 달리 적용해왔던 인사제도를 오는 9월까지 통합하기로 했다. 

또한 근무시간 정상화 정착 및 건전한 영업문화 확립을 통한 진정한 워라밸 실현 기반 마련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8월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을 합친 통합은행이 출범하고, 지난해1월 통합노조도 출범했지만, 현재까지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되지 않았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상호 간 신뢰·존중을 바탕으로 열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적·생산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 간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며 "향후 인사제도를 합치게 되면 통합 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되면서 명실상부 최고은행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휴매니티(Humanity)' 경영의 일환으로 실질 근로시간 단축 및 일과 삶의 양립을 위한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장시간 근로관행과 불필요한 야근을 과감히 탈피하고, 일과 삶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찾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근무환경 구축 및 직원행복을 지원함으로써 직원의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