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8953억원 기록…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글로벌 매출 호조… 모바일 매출 전년比 48% 늘어


  • 넥슨이 지난 1분기 매출액 8953억원, 영업이익 541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46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었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의 글로벌 매출 호조가 실적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춘절 업데이트를 통해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9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구권 시장에서는 출시 3주년을 맞은 모바일 게임 '도미네이션즈'가 글로벌 누적 매출 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표작 '초이스'의 성과에 힘입어 북미 지역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작 효과에 따라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의 핵심 타이틀들이 지난 1분기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향후 한국 시장 출시가 예정된 '피파온라인 4'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오버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 '다크어벤저 3' 등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