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영업익도 전년비 67.2% 줄어건설공사 지연, 원재료 단가 상승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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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이 1분기 경영실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동국제강은 2018년 1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4.3% 감소한 206억원에 그쳤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조 4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줄었으며, CSP 지분법 손실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67.2% 대폭 감소했다. 그나마 1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8.2% 감소한 1조263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연초 한파로 인한 건설 공사 지연,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며 "2분기는 제품 수요 회복과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로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0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CSP는 최근 슬래브 가격이 고점에서 형성되는 등 우호적 시장환경 속에서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