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등 애도 물결 잇따라
  • ▲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LG
    ▲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LG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8시24분경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약 20분간 자리에 머물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하성 실장을 통해 "정말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의 큰 별이 가셨다. 갑자기 이렇게 되셔서 더욱 안타깝다"고 전했다.

    장 실장 역시 "재벌 경영을 할 때 집안에 문제를 만들지 않고 다른 기업들보다 먼저 지배구조체제를 정리하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셨다"며 "더 사셨으면 좋은 성과가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께에는 신희철 서울대학교 교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전무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와 함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등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으며, 취재진을 비롯 LG그룹 임직원 등이 상주해 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