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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은 21일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2호[주식혼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액투자가 가능하며 소득공제와 코스닥 IPO 30% 우선 배정 혜택을 받는 공모펀드다.
지난달 출시돼 9영업일만에 판매금액 3000억원을 넘기며 소프트 클로징(잠정 판매 중단) 한 'KTB코스닥벤처1호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된다.
KTB자산운용은 2호 펀드도 3000억 수준에서 소프트 클로징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은 “최근 제도개선으로 대형 코스닥벤처 공모펀드의 공모주 배정이 유리해졌다”며 “벤처기업 관련 발행시장, 공모주 시장, 코스닥 중소형주 등 코스닥벤처펀드가 요구하는 세가지 부문에서 KTB자산운용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해 공모펀드 시장을 절반 넘게 점유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KTB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규모의 메자닌펀드를 운용 중이며 KTB네트워크 등 벤처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를 두고 있어 타 운용사 대비 발행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전부터 약 500억원 규모, 9건의 벤처 신주 투자를 확정했다"며 "이러한 투자대상 확보 우위를 바탕으로 2호 펀드를 운용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KTB자산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도입 배경인 벤처기업 자금 공급을 통한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코스닥 벤처펀드에서 발생하는 운용보수 중 5%를 대학생 벤처 창업자금으로 지원한다.
펀드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총 7개 은행과 17개 증권사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