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사람 중심 기업문화 선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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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가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한다.

    25일 하나금융지주는 명동 사옥에서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명동하나금융어린이집’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대표,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직장어린이집 확대에 나선 이유는 직원 복지 증진과 범사회적 문제인 저출산·고령화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5월초 세종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명동사옥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국에 총 100개의 직장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에 적극 앞장서는 휴매니티(Humanity) 기반의 ‘사람 중심’ 기업문화를 선도하겠단 선언 행사도 가져 착공식의 의미를 더했다.

    김정태 회장은 “양질의 보육환경 제공과 일-가정의 양립 지원, 나아가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에 기여하는데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뜻을 같이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 전 계열사가 협력하는 모습이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어린이집 건립 외에도 워라벨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만 운영하던 ‘가정의 날’을 금요일까지 시행해 주 2회로 늘렸다. KEB하나은행 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365일 노타이 근무에 나서 보수적인 은행원이란 선입견을 깼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사회적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도 확대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을 견인하는 생산적 금융에 2020년까지 1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등 중소벤처기업 투자 확대 ▲유망중소기업 대상 기술금융 활성화 ▲신성장·4차산업 선도기업 육성 ▲창업·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지원확대 등 중소기업, 혁신·창업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