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사태·경영진 스캔들 등 악재 불구, 대중적 인기 여전
  •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뉴데일리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뉴데일리
    삼성전자가 최근 진행된 한 브랜드 평가조사에서 7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마케팅기업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여론조사업체 ‘닐슨’이 공동 발표한 ‘아시아 톱 1000대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1일까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15개 업종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업체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사회적 선(善)’을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경영진 관련 스캔들 등의 악재도 삼성전자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홍역을 앓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리콜 작업 등 빠른 수습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추락하는 최악의 사태를 면했다. 아울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갤럭시노트7 이후 출시된 갤럭시S8의 경우 약 10만대의 제품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성 강화에 주력했다.

    아시아 톱 1000대 브랜드 조사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17위에 머물렀지만 2012년 선두 자리에 오른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파나소닉과 소니, 네슬레, LG전자 구글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위에 올랐다. 구글은 올해 조사에서 7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기업의 등락이 눈에 띈다. 샤오미는 지난해 대비 88계단 상승한 128위를 기록해 중국 기업 중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레노보는 지난해 80위에서 74계단 하락한 154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0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브랜드 가치가 25% 상승해 7위로 올라섰다. 포브스가 추정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476억 달러(약 51조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