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벤처 스타트데이 개최, 최종우승자에 신사업기회 부여
-
롯데가 사내벤처 공모전으로 접수한 임직원 아이디어를 통해 신사업 창출을 모색한다. 우승팀에게는 사업지원금 3000만원이 전달된다.25일 롯데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사내벤처 2기 우승자를 선발하기 위해 ‘롯데 사내벤처 스타트데이’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사내벤처 프로젝트 2기의 최종 심사단계로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별발표와 질의응답 등으로 청중평가단 100명에게 사업 아이템을 소개한다.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현장심사와 롯데 액셀러레이터의 사전심사를 종합해 수상자를 선발한다.롯데 액셀러레이터는 사회적 기업 육성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6년 2월 설립됐다. 현재 70여개의 스타트업의 지원하고 있다.이날 사내벤처 프로젝트 2기의 최종심사에 오른 대상자는 8명이다. 공모전에 참여한 126명 중 1차 서류심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이들은 무인형 매장과 공유경제, 사물인터넷(IoT)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슈에 아이디어를 더한 사업 아이템을 제안해 높은 경가를 받아왔다. 최종 참여자로 선정된 이후 한달간 사내외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심사위원은 송재희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장과 이진성 롯데 액셀러레이터 대표 등이 맡는다. 청중평가단은 계열사 실무급 직원으로 구성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주니어보드와 그룹사 신규사업 담당직원 90명 등으로 구성됐다.롯데는 최종 우승 직원에 사업 초기지원금 및 투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잡포스팅 등을 통해 팀 멤버를 구성해 롯데 액셀러레이터에 파견 형식으로 1년간 근무하도록 한다. 1년 후에는 사업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분사나 원소속사 복귀를 돕는다.롯데 관계자는 “사내벤처 스타트데이는 임직원 대상으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그룹사 실무 직원을 청중평가단으로 참여시켜 평가에 다양한 생각을 더하는 동시에 도전정신을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향후 연 1회로 진행되는 사내벤처 공모전을 연중 상시 형태로 바꿀 방침이다. 또 도전정신을 계열사에 전파하기 위해 사내벤처로 분사 시 최대 3년까지 휴직을 인정하는 ‘창업휴직제’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