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만 회장 전폭 지원-이영수 대표 품질경영 '쾌거'
  • ▲ 귀뚜라미범양냉방 사옥 전경. ⓒ귀뚜라미
    ▲ 귀뚜라미범양냉방 사옥 전경.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이 기업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창사 이래 최고 신용등급이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귀뚜라미그룹의 냉난방 공조 계열사다. 

    25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귀뚜라미범양냉방의 신용등급은 지난 2006년 CCC+에서 불과했다. 그로부터 12년만인 올해 역대 최고인 A+까지 올랐다. 그 배경으로 귀뚜라미그룹은 최진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문경영인 이영수 대표이사의 남다른 품질 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2006년 귀뚜라미그룹에 편입된 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그룹의 주력 냉방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귀뚜라미그룹과 한국표준협회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품질혁신을 제1 과제로 선정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 절감, 인적자원 효율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설비 투자 및 전 직원의 결속력 강화를 통해 신 품질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꾸준한 재무개선을 통해 2011년부터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 중이다.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는 "귀뚜라미범양냉방의 54년의 역사, 대표이사의 동종업계 34년 경력, 매출추이, 재무안정성, 수익성, 현금창출능력이 매우 양호하다"면서 "장래의 경제여건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영업실적과 재무구조의 변동가능성, 적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용 능력이 우량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지난해 매출액 16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27%였다. 재무구조의 안정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은 31.90%(업종평균 122.96%)로 상위 10%에 해당하고, 차입금 의존도는 0%로 매우 우수하다.

    귀뚜라미범양냉방 관계자는 "귀뚜라미보일러와 함께하게 된 2006년 매출액이 970억원 수준이었는데, 귀뚜라미그룹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부터 지속해서 성장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16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며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해 신용등급 AA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54년간 대한민국의 냉난방 공조(공기조화) 산업을 이끌어 온 기업으로 1967년 스탠드 에어컨을 생산한 이후 시스템 에어컨, 냉동기, 공조기 등 주요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15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용량인 3000RT(가정용 30평형 에어컨의 1000배 용량)급 냉각탑 시험 설비를 7월말까지 완공해 국내 냉각탑 분야 1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