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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갑질 파문으로 비롯된 한진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결국 총수 소환까지 이르게 됐다.
2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일부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 남매들이 탈루한 상속세 규모는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명목 등으로 회삿돈을 가로채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지 여부도 의심하고 있다. 횡령 및 배임 규모는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조 회장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고, 남부지검은 형사6부에 배당하고 관련 사건을 수사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