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인증·사무공간·수출상담회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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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이 이슬람국가에 최초로 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할랄 수산식품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 ▲ 수출지원센터 개소식.ⓒ수협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웨스틴 호텔에서 한국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신규 설립하고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수협은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수산물 수출업체에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관련 정보를 주고 현지 시장조사,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초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법률 자문·통역 지원은 물론 현지에서의 비관세 장벽 대응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세계 5위의 수산물 소비 대국인 말레이시아는 지리적 여건과 문화적 다양성 때문에 동남아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한국 식품 진출은 초기 단계여서 브랜드보다 품질 경쟁력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고 중·소 수산식품 수출업체에 맞춤식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할랄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4642만 달러 규모다. 같은 해 전체 수산물 수출의 1.99%쯤을 차지한다. 단일시장 기준 세계 최대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내년부터 모든 제품에 할랄 인증 제도가 의무화되는 등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