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 오산 지역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
  • ▲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조감도. ⓒ포스코건설
    ▲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조감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경기 오산시 세교1택지개발지구 B8블록에 들어서는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7개동·전용 67~84㎡·596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교1지구는 2004년부터 조성이 시작돼 이미 18개 단지·1만5000여가구가 입주를 완료한 완성형 택지다. 이미 교통·교육·편의시설·공원 등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단지는 세교1지구에서도 '황금 입지'로 평가받는 B8블록에 위치한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다.

    인근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세미초, 메홀중·고가 있으며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단지 건너편으로는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을 비롯해 필봉산, 아래뜰공원 등의 녹지공간도 가깝다.

    단지에서 수도권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도 가까워 서울·수원·평택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북오산IC·경기대로 등 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 세교1지구 동쪽으로는 필봉터널이 2020년 개통될 예정으로, 동탄2신도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내외부에 녹지공간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차별화된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된다. 포스코건설이 카카오와 MOU를 통해 제공하는 AI 음성지원 시스템으로 조명·난방·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고, 음악 재생·대중교통·날씨 안내 등 생활편의 서비스도 연동된다.

    분양 관계자는 "세교1지구는 오산의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로, 특히 브랜드 아파트들이 자리한 동(東)세교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프리미엄 입지에 '더샵' 브랜드 가치를 더해 인근 동탄에서의 프리미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지난 1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에서 1.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터넷청약 의무화가 시행된 2007년 이후 기록된 오산시 1순위 최고경쟁률이다.

    2010년 이후 9년간 오산 지역에서 선보인 단지들의 1순위 쳥약경쟁률이 0.48대 1에 머물 정도로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인기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기간 가장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2016년 공급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1.22대 1)'로 조사됐다.

    이 단지는 사실상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다만 84㎡B의 청약접수 건이 지난해 7월 개정된 국토교통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른 예비당첨자비율 40%를 충족하지 못해 이튿날인 1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1순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67㎡로, 기타 경기지역에서 8.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교지구 A공인 대표는 "지금까지의 오산 분양시장을 생각했을 때 이 단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오산은 그동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인근에 위치한 동탄신도시나 평택처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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