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산 관련 GPU 자원 가상화 통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AI 기술 개발 가능
  • SK텔레콤이 엔비디아코리아와 국내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양사 외에도 아이엔소프트, 베이넥스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연내 상용 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년 간 자체 개발해 자사 데이터센터에 적용한 사설 GPU 클라우드 솔루션 'SCALE'을 제공한다. 아이엔소프트는 솔루션 판매 및 유지·보수를, 엔비디아코리아와 베이넥스는 AI(인공지능)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오는 9~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아이엔소프트와 함께 'GPU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GPU 클라우드 솔루션은 고성능 AI 연산에 필요한 다수의 GPU 자원을 가상화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 및 관리할 수 있다. 가상화된 GPU 자원을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분배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고가의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웹 기반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최신 딥러닝 프레임워크 등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 등은 솔루션 구축은 물론 국내 A/S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앞선 기술 기반 GPU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AI 개발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AI 서비스 및 기술 개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