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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트러스트그룹.
국내 저축은행과 캐피탈업에 진출한 J트러스트그룹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후 국내 저축은행과 연계사업을 진행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그룹은 몽골의 캐피탈 컨티넨트 인베스트먼트(Capital Continent Investment)의 주식(7178 백만 몽골 투그릭, 약325백만 엔)100% 취득을 지난 4월 완료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캐피탈 컨티넨트 인베스트먼트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거점을 둔 파이낸스회사로 2014년 3월에 설립됐다. 자동차론을 중심으로 몽골 고객들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대출잔액은 약 11억엔(111억원)이다.
몽골의 캐피탈 시장은 상한금리 관련 규제가 없고, 일본과 비교해 법인세가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J트러스트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결합해 몽골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이미지 강화와 해외 계열사 간 시너지 업무를 증대할 계획이다.
J트러스트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태국·싱가폴·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다. 향후 라오스와 미얀마 등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J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 건을 발판 삼아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며 "향후 미얀마, 라오스 등 메콩 지역의 금융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J트러스트그룹의 한국계열사는 JT캐피탈과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등 서민금융사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등 현지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