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미세먼지 영향에" 신세계계百, 정기세일 최초 청정가전 앞세워

신세계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 처음으로 청정 가전 행사가 등장했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과거에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가전이 여름 가전 장르의 주요 행사였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미세먼지가 연중 내내 지속되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청정 가전이 냉방 가전과 함께 세일 행사의 양대 축으로 떠오른 것.

실제로 가전 장르의 매출을 살펴보면 계절에 따라 수요의 영향을 받던 가전제품이 연중 구매하는 상품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장르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4.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슨, 발뮤다 등 공기청정 기능과 냉방 기능을 겸비한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가전 장르가 20.2%의 신장률을 보이며 생활 장르 전체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환경 변화로 인해 새롭게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가전도 등장했다.

보조가전의 의미가 짙었던 의류 스타일러와 건조기 등이 주부들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것.

신세계몰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의류 스타일러, 건조기 매출을 살펴보면, 공기청정기는 전년보다 14.8%, 스타일러, 건조기는 169.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이해 공기청정기, 냉방 가전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냉방·청정 가전 행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대체할 수 있는 선풍기·서큘레이터 최저가 상품을 29일까지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백화점만의 단독 특가로 선보이는 다이슨 공기청정 선풍기(49만8000원), 보네이도 서큘레이터(23만9000원), 카모메 최저 소음 선풍기(32만9000원) 등이다.

9월과 10월에 결혼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29일까지 식장 계약서를 지참한 예비 신혼부부들의 혼수 준비를 위한 사은행사를 마련한 것.

90여개의 가전·가구·주방·침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나뚜찌에디션, 까르마, 템퍼, 몰테니, 다이슨 등 가전·가구 장르 구매시 7.5%, 입델롬, WMF, 바세티, 실리트, 클라르하임 등 주방·침구 장르 구매시 10%의 사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미세먼지 등 환경에 영향을 받는 생활 가전 트렌드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필수 가전을 마련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가전부터 혼수까지 트렌드 맞춤형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