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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최근 권위있는 해외 시상식을 잇따라 휩쓸며 다가오는 5G 상용화 시대에 명실공히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통신 기업임을 입증해 보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열린 ▲아시아 모바일 어워즈 ▲텔레콤 아시아 어워즈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즈 등 총 3개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먼저, 싱가포르에서 열린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Telecom Asia Awards) 2018'는 통신·IT 전문매체인 '텔레콤 아시아'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21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20여개 분야별 아시아 지역 최우수 통신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 시상식에서 SK텔레콤은 '아시아 최우수 이동통신사(Best Asian Telecom Carrier)'와 '네트워크 분석 혁신상(Most Innovative Approach to Analytics)'을 수상했다.
'아시아 최우수 이동통신사' 수상은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5G-LTE 복합(NSA, Non-Standalone)' 표준 기반 5G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과 올해 6월 '5G 단독(SA, Standalone)' 표준 기반 시연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성공한 것에 대해 인정받은 결과란 설명이다.
'네트워크 분석 혁신상' 수상은 차세대 AI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 T Advanced Next Generation OSSOperational)'의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란 설명이다.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기반으로 네트워크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2016년 12월 유선망에 '탱고'를 적용하고, 지난해 10월 무선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탱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3위 통신사인 인도 바르티社와 AI네트워크 기술을 수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지역에서 진행된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즈(Asia Communication Awards) 2018'에서는 네트워크 통합 제어가 가능한 '캐리어급 SDN 플랫폼'으로 '네트워크 변화 혁신상(Network Transformation Initiative)'을 수상했다.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즈'는 영국 이동통신 전문 매체 '토탈 텔레콤'이 주관하며, 미디어, 마케팅, 고객 서비스, 통신 기술 혁신 등 부문에서 아시아 통신 사업자 중 가장 뛰어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캐리어급 SDN 플랫폼'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로 이뤄진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트래픽을 최적 경로로 안내하는 네트워크 가상화의 핵심 기술이다.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서비스가 새로 개발되더라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5G 시대가 되면 초고속·대용량 기반 IoT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수많은 디바이스로부터 다량의 트래픽이 발생하게 되는데,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면 복잡한 경로로 유입되는 대용량 트래픽을 소프트웨어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캐리어급 SDN 플랫폼'을 지난 2015년 LTE 전송망에, 지난해 SK브로드밴드 전송망에 적용해 상용화했다. 어워드 주관사인 토탈 텔레콤은 SK텔레콤이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가상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네트워크에 적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얼마전 막을 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상하이 2018'의 부대행사로 열린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Asia Mobile Awards) 2018'에서도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는 세계 통신 사업자 연합체인 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동통신 전문가와 애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MWC 상하이 2018 기간 동안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시상식에서 SK텔레콤은 '커넥티드 리빙 분야 최우수 모바일 앱' 부문에 선정됐다.
'커넥티드 리빙 분야 최우수 모바일 앱' 부문은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고객 일상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거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앱을 선정하는 것으로, 'T맵x누구(T map x NUGU)' 서비스가 수상을 거머줬다.
SK텔레콤은 2017년 9월, T맵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T맵x누구'를 선보였는데,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주행 중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운전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가장 저렴하거나 가까운 주유소, 인근 주차장 등을 확인하고 경로를 설정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로서, 해외에서 앞선 기술력과 상품·서비스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항상 발전하는 SK텔레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