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손경식 경총 회장 등 한국 기업인 100여명 참가박 회장, 한-인도 간 자유로운 교육과 투자 촉진 당부
  •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인도상의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9일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 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맞춰 해당 포럼을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안승권 LG전자 사장,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회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는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과 파완 로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사장, 라지브 카울 니코코퍼레이션 회장, 시드하스 버라 엑스프로인디아 회장 등 250여명이 자리했다.

    박용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인도 간에 미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이 핵심과제로 자리잡았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한 축인 ‘공동번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인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양국 기업인들에게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 촉진을 당부했다. 또 국내 기업인들에게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주문했다.

    박 회장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 사업을 키우고, 현지에 뿌리내리는 경우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포럼에 참석한 우리 기업들도 합작 투자나 전략 제휴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신산업 중심으로 공동 창업과 같은 협력 사례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은 양국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샤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첫 방문은 양국의 강한 협력 관계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모디 총리의 2015년 한국 방문 이후 인도 주요 장관 중 3분의 2가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의 연계로 인도 산업은 한국과의 협력에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다”며 “특히 인도의 전자, 자동차, 건설, 인프라 분야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인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인 동시에 빠른 경제성장과 광대한 시장을 보유한 기회의 땅”이라며 “대한상의는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를 늘리고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