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부어스트·이탈리안통베이컨 신제품 출시가치소비 중시하는 성인층 타깃냉장햄 소비 패러다임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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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햄 브랜드 'The더건강한 햄'이 식탁의 메인 메뉴(Main Menu)가 되는 햄으로 새로운 식문화 창출에 나선다. 햄이 더 이상 아이들을 위한 반찬이 아니라 해외처럼 메인 요리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부장은 지난 13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육가공공장에서 'CJ Voyage' 행사를 갖고 "지난 5월 출시한 The더건강한 바이스부어스트와 The더건강한 이탈리안통베이컨을 앞세워 메인 메뉴형 냉장햄 소비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2022년 브랜드 매출 3000억원 이상 달성해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국내 냉장햄 시장은 비엔나·사각햄·라운드햄 등 아이 반찬용이 주도해왔다. 이제 조리 간편성과 활용도가 The더건강한 바이스부어스트와 The더건강한 이탈리안통베이컨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일상 속 다양한 (시간·장소·상황)에서 햄을 메인 메뉴로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링크 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약 9400억원 규모의 국내 냉장햄 시장에서도 후랑크와 베이컨의 성장세는 특히 눈에 띈다.
사각햄과 비엔나는 소비가 계속 줄어드는 반면, 후랑크는 2014년 1710억원에서 지난 해 1980억원으로 16%, 베이컨은 2014년 640억원에서 지난해 840억으로 31% 성장했다.
The더건강한 바이스부어스트는 하얀 소시지라는 의미의 독일 바이에른 지방 전통 후랑크를 구현했다. 허브와 후추의 풍부한 맛과 향이 일품으로, 스팀 공정 방식으로 만들어 담백하며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The더건강한 이탈리안통베이컨은 이탈리아식 베이컨 판체타(Pancetta)의 레시피를 적용했다.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 볼 수 있었던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운 큰 덩어리 베이컨에 10시간 숙성 과정과 참나루 훈연을 거쳐 토핑으로 향긋한 후추, 바질과 갈릭 등 천연 향신료를 올렸다. 통으로 또는 썰어서 구워 가니쉬와 곁들이면 멋스러운 한끼 메인 메뉴가 된다.
김 부장은 "이 제품은 변화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후랑크와 베이컨 카테고리"이라며 "1~2인 가구,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와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 확산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근사한 메인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간편하게 데우거나 굽거나 하는 것만으로 메인 메뉴가 될 수 있어 벌써부터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지난 5월 출시된 이 제품들은 출시 한 달 만에 30억원 매출 달성했다. 올 연말까지 8개월간 약 25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유럽 정통 레시피를 적용한 프리미엄급 후랑크와 베이컨 신제품을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냉장햄 시장을 2020년 1조1000억원대, 2022년에는 1조3000억원대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다.
김 부장은 "현재 서구에서 햄, 소시지는 다양한 시즈닝과 고기가 어우러진 하나의 제대로 된 메뉴(One Dish)로 이미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햄을 메인 메뉴로 즐기는 식문화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