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스마트폰 전자서명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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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가 스마트폰에서 종이서류 없이 전자청약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대면채널에서 자동차보험 가입시 스마트폰 전자서명을 통해 보험가입 절차를 완결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전자서명은 설계사가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하면 고객이 청약서를 확인 후 전자서명을 한 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화재는 기존에 태블릿PC를 이용한 자필서명만 가능하고 스마트폰에서는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지 않아 설계사와 고객이 직접 만나야 계약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신계약 체결시 스마트폰 보험계약 자필서명 및 보험료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원거리에서도 계약 체결이 가능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자청약 시스템 개발로 고객이 먼 거리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계약 내용을 보고 자필서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 이용이 활성화되고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는 자동차 계약뿐만 아니라 타 보험 상품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자서명 뿐만아니라 스마트 폰을 활용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고객들이 시간이나 공간에 상관없이 자필서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청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하반기 휴대폰 전자서명 방식을 도입했으며, DB손보도 올 상반기 스마트폰으로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포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설계사와 고객이 반드시 만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전자서명 도입이 확대되면서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