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30분 만에 답변… “지분 인수 검토 안해”박정호 SKT 사장도 인수설 강력 부인
  • ▲ 최태원 SK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부인했다. 또 항공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17일 최태원 회장은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컨퍼런스’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조회공시 답변이 이미 나온 건”이라며 인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는 SK㈜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곧바로 SK는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공시했다.

    박정호 SKT 사장 역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부인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이통 3사 CEO 간담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제안했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한미중 3자 컨퍼런스에서 “지리적 요인을 뛰어넘는 초국적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국경이 없어지는 경제구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