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車강판 3600만톤 생산...40만톤은 크지 않은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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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미국이 자동차 수입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한다 하더라도 자동차강판 판매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진행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김광수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장은 "현재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가 연간 84만5000대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관세가 부과된다면, 이 부분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인데, 미국으로 수출이 불가능하다 하면 자동차강판 판매는 최대 40만톤 정도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연간 생산하는 자동차강판이 3600만톤 정도인데, 그 중 40만톤은 많지 않은 수준"이라며 "중국이나 동서남아 등 성장 시장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고, 10대 완성차 제조사향도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 하더라도 차강판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 자동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차에도 최대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 대통령이 자국내 수입되는 품목 가운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을 때 대통령 권한으로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조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