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 악화에도 미래사업분야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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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래사업부문으로 분류되는 핵심부품과 전동차 사업은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17779억원, 영업이익 9810억원, 당기순이익 118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 15.5%, 18.1%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은 각각 33299억원, 66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동화 부문은 전년대비 29.8%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사업부문인 핵심부품과 전동차 사업에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활동과 해외완성차로의 수주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계획대비 36% 초과한 767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완성차로의 수주실적을 달성했으며 추가 수주를 통해 연말에는 총 75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주력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은 136510억원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생산물량이 감소한 것과 함께 FCA에 모듈 공급을 전담해온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가며 매출이 감소했다.

    오하이오 공장은 기존 대응차종의 단종으로 후속차종 생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1년 간 생산라인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