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계적 준공 이후 각각 3, 4분기 상업가동 총력'휘발유-알킬레이트' 생산량 증대 및 PO 생산시 하반기 실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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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RUC(잔사유 고도화 시설)와 ODC(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의 상업 가동으로 하반기 실적 증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4월말 RUC와 ODC의 기계적 완공 이후 상업가동을 위한 시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업가동은 각각 3분기, 4분기로 예정돼 있다.RUC와 ODC의 상업가동 시기 및 수익 인식 시점도 비슷할 것으로 기대돼 하반기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회계 기준상 제품이 출하돼서 수익 발생하는 경우 시운전 비용보다 수익이 높으면 영업이익으로 계산하되도록 돼 있다”며 “공정 가동상황에 따라 이익반영 시점과 이익규모가 결정되는데 RUC에서 휘발유, 알킬레이트(고급 휘발유 원료) 등 제품이 생산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ODC는 RUC에서 제대로 제품(프로필렌)이 나와야 스타트업 할 수 있다”며 “현재 커미션 중이기 때문에 본격적 출하는 RUC가동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UC & ODC'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총 4조8000억원이 투입돼 일일 7만 6000배럴의 잔사유(벙커C유)를 프로필렌, 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잔사유고도화시설(RUC)'과 연간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PP), 30만t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ODC)'을 말한다.이 시설이 완공되면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더 나아가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첨단 소재를 생산하는 올레핀 하류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이에 앞서 에쓰-오일은 2018년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급등한 402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6조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7% 올랐고 순이익도 같은 기간 143.9%늘어난 1632억원을 나타냈다.또 환율 상승 영향에 힘입어 250억원의 이익을 봤으며 부문별로는 정유 198억원, 석유화학 37억원, 윤활기유 15억원 수준이다.회사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기간 내 완료해 기회손실 최소화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