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 대국민 호소대회’
  • ▲ ⓒ진에어 직원모임
    ▲ ⓒ진에어 직원모임

    진에어 직원들이 내달 1일 국토교통부의 면허취소 청문회에 반발해 집회를 개최한다.

    진에어 직원모임은 30일 자료를 내고 8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 대국민 호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지난 2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한 1차 집회에 이은 두 번째 집회다.

    진에어 직원모임은 벼랑 끝에 있는 진에어 직원들을 살려달라평범한 시민으로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박상모 직원모임 대표는 국토부를 상대로 청문 참석을 위한 행정절차 참여신청을 했으나, 참석이 불가하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1차 집회에서 박 대표는 국토부가 자신들의 실책을 숨기고자 1900명의 진에어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몰려고 하고 있다잘못 없는 진에어 직원들이 왜 피해를 입어야 하냐고 반문했다.

    진에어 직원모임은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허취소의 부당함을 밝혔다.

    성명에서 진에어에 직접, 간접 고용된 인원은 약 2만여명으로 면허가 취소되면 수만명의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항공업계가 위축될 것이다고 전했다.

    국회에도 호소했다. 성명을 통해 면허 취소는 항공법 내 모순과 항공사 간의 형평성,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 불안 등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하는 소모적 행정절차라며 “1991년 잘못 개정된 항공법부터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