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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내달부터 부평공장 2공장을 현행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해 운영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이달 27일 열린 열린 고용안정특별위원회에서 부평2공장 근무체제를 현행 2교대에서 1교대로 바꾸고, 8월 중순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빠른 시일 내 1·2공장 인원 배치 계획을 논의하고, 근무제 변경에 따른 고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는 한국지엠이 부평공장에 5000만달러(약 566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20일 발표하면서 이뤄졌다.

    그간 한국지엠은 가동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부평 2공장의 생산물량을 확보하기 전까지 1교대제를 운영하자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노조는 1교대 전환 뒤 공장을 폐쇄한 군산공장의 사례를 들며, 확실한 생산 물량 배정이 있어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