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T1서 주류·담배만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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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뉴데일리DB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롯데호텔에서 반납한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권을 ㈜신세계디에프가 받아 다음 달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권은 31일 오후 8시부터 이전 절차를 밟아 다음 달 1일 오전 6시30분부터 신세계로 넘어간다.

    신세계가 새로 운영하는 면세점은 총 2개 사업권(DF1·5) 26개 매장으로 전체면적은 7905㎡다. 제1터미널 동편 향수·화장품 3개 매장(1324㎡)과 중앙의 명품 부티크 4개 매장(1814㎡), 탑승동의 19개 매장(4767㎡) 등이다.

    인천공항공사와 롯데, 신세계가 기존 매장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시설공사 등으로 말미암은 이용객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단 하루의 영업 중단도 없이 사업자 변경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다만 매장 이전과 영업 준비로 31일 저녁부터 다음 날 오전 사이 일부 매장 영업시간이 한시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31일 평소보다 1시간30분 일찍 영업을 마치고 매장 철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다음 달 1일 오전 6시30분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다만 탑승동 매장은 영업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차례로 개시할 계획이다.

    롯데는 제1터미널에서 주류·담배(DF3 사업권) 면세점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