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889억, "25.7% 증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주요 사업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 '신사업-글로벌' 집중 육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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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889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2% 감소했다.매출의 경우 광고, 콘텐츠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5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광고 플랫폼 부문 매출은 1664억원으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신규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의 효과로 전분기 대비 8%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캐쉬프렌즈, 알림톡 등 카카오 기반 광고 매출의 성장으로 10% 성장했다.콘텐츠 플랫폼 부문 매출은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3028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적인 수익화로 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42% 늘어난 1116억원을 달성했다.뮤직 콘텐츠 매출도 2분기 멜론 유료 가입자가 13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한 130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607억원을 기록했다.기타 부문 매출 역시 커머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매출 기여도 증가로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1198억원을 기록했다.다만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 사업 투자금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8.2%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165%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픽코마 등 신사업 마케팅 비용 증가와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신규 편입 연결 회사와 신사업 부문에서의 채용 인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63억원, 전년동기 대비 1375억원 증가한 5613억원을 기록했다.한편 카카오는 신규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를 전체 디스플레이 상품으로 확대 적용해 광고 매출 성장 속도를 보다 가속화하고, 게임 부문에선 배틀그라운드로 PC 게임 부분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을 통해 매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 밖에도 내달 1일 예정된 카카오와 카카오M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신규 법인으로 분사할 음악과 영상 컴퍼니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로 육성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